웃긴 한자 고사성어

기타 2011. 5. 3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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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施罰勞馬(시벌로마)

고대 중국의 당나라 때 일이다.
한 나그네가 어느 더운 여름날 길을 가다 이상한 장면을 목격하였다.
한 농부가 밭에서 허벌나게 열심히 일하는 말의 뒤에 서서 자꾸만 가혹하게 채찍질을 가하는 광경을 본 것이다.

계속해서 지켜보던 나그네는 말에게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농부에게 "열심히 일하는 말에게 왜 자꾸만 채찍질을 하는가?"고 물었다.

그러자 그 농부는 자고로 말이란 쉬임없이 부려야 다른 생각을 먹지 않고 일만 열심히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남의 말을 놓고 가타부타 언급할 수가 없어 이내 자리를 뜬 나그네는 열심히 일하는 말이 불쌍하여 가던 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며 긴 장탄식과 함께 한마디를 내뱉었다 한다.

"아! 施罰勞馬(시벌로마)"

훗날 이 말은 후세 사람들에게 이어져 주마가편(走馬加鞭)과 뉘앙스는 약간 다르지만 상당히 유사한 의미로 쓰였다 한다.

施罰勞馬(시벌로마) :
열심히 일하는 부하직원을 못잡아먹어 안달인 직장상사들에게 흔히 하는 말

- 한자공부 : 施:행할 시 罰:죄 벌 勞:일할 로 馬:말 마
走:달릴 주 馬:말 마 加:더할 가 鞭:채찍 편

- 용법 :
아랫사람이 노는 꼴을 눈뜨고 보지 못하는 일부 몰상식한 상사의 뒤에 서서 들릴락 말락하게 읊어주면 효과적일 것이다.

단, 이 말을 들은 상사의 반응에 대해서는 책임질 수 없다.
왜냐하면 아직 국내의 현실에 비추어 이 고사성어의 심오함을 깨달을 상사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2. 漁走九里(어주구리)

옛날 한나라 때의 일이다.
어느 연못에 예쁜 잉어가 한마리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디서 들어왔는지 그 연못에 큰 메기 한 마리가 침입하게 된 것이다.

그 메기는 예쁜 잉어를 보자마자 잡아 먹으려고 했다.
잉어는 연못의 이곳 저곳으로 메기를 피해 헤엄을 쳤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굶주린 메기의 추격을 피하기에는...
피하다 피하다 못한 잉어는 초어적(?)인 힘을 발휘하게 된다.

잉어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뭍에 오르게 되고, 뭍에 오르자 마자 꼬리를 다리삼아 냅다 뛰기 시작했다.
메기가 못 쫓아 오는걸 알게 될 때까지 잉어가 뛰어간 거리는 약 구리 정도였을까? 암튼 십리가 좀 안 되는 거리였다.

그때 잉어가 뛰는 걸 보기 시작한 한 농부가 잉어의 뒤를 쫓았다.
잉어가 멈추었을때 그 농부는 이렇게 외쳤다.

`어주구리(漁走九里)`...고기가 구리를 달려왔다...

그리고는 힘들어 지친 그 잉어를 잡아 집으로 돌아가 식구들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는 얘기이다.

어주구리(漁走九里) :
능력도 안 되는 이가 센척하거나 능력밖의 일을 하려고 할 때 주위의 사람들이 쓰는 말이다.

이 고사성어는 말할 때 약간 비꼬는 듯한 말투로 약간 톤을 높여 말하면 아주 효과적이다.



3. 足家之馬(족가지마), 足家苦人內(족가고인내)

이 고사성어는 '분수에 지나친 행동을 경계하라'는 깊은 교훈을 담고있다.

아주 먼 옛날 중국 진나라시대에, 어느 마을이 있었는데 그 마을사람들의 성씨는 신체의 일부를 따르는 전통이 있었다.
대대로 귀가 큰 집안은 이(耳)씨, 화술에 능통한 사람을 많이 배출한 집안은 구(口)씨와 같은 식이였다.

그곳에 수(手)씨 집안이 있었는데, 그 집안은 대대로 손재주가 뛰어난 집안이었다.
이 '수'씨 집안에는 매우 뛰어난 말 한 필이 있었는데, 이 역시 수씨 집안의 손재주에 의해 길들여진 것이었다.

어느 날 도적들과의 전쟁에 수씨집안의 큰 아들이 이 말을 타고나가 큰 공을 세워 진시황으로부터 벼슬을 받았다.

이것을 본 앞집의 족(足)씨 집안에서는,
"손재주나 우리 집안의 달리기를 잘하는 발재주나 비슷하니 우리도 말을 한 필 길러봄이 어떨까....?"

하여 말 한 필을 길들이기 시작했다. 한 달후, 도적들이 보복을 위해 마을로 내려왔다.
이를 본 족씨는 아들에게, "어서 빨리 수씨 집안보다 먼저 우리 말을 타고 나가거라."

하였고, 족씨 집안의 장자는 말을 타고 나가다 대문의 윗부분에 머리를 털리며 어이없게도 죽고 말았다.
이를 본 족씨는 통곡하며,

"내가 진작 분수에 맞는 행동을 했더라면, 오늘의 이 변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을..."
하며 큰 아들의 주검을 붙잡고 통곡하였다.

이 때부터 세인들은 분수에 맞지않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足家之馬(족가지마)'라고 말하곤 한다.

足家之馬(족가지마) :
자기의 주제도 모르고 남의 일에 참견하거나 분수에 맞지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흔히 하는 말

파생어 :

足家苦人內(족가고인내) :

옛날 족씨가문의 큰아들이 집안에서 죽음으로 인해 비롯된 말. (족씨가문이 집안의 사람으로 인해 괴로워하다)



4. 始發奴無色旗(시발노무색기)

옛날부터 중국 고사에는 삼황오제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 중 복희씨는 주역의 만들었을 뿐 아니라, 길흉화복을 점치는 법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이 이야기는 그 복희씨 시대의 이야기이다.

복희씨가 중국을 다스리고 있던 어느 날, 태백산의 한 산마을에 돌림병이 나서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는 전갈을 들었다.

그리하여 복희씨는 그 마을로 향하게 되었는데, 그 마을은 황하의 물이 시작되는 곳이라 하여, 시발(始發) 현(縣)이라 불리고 있었다.

그 마을에 도착한 복희씨는 돌림병을 잠재우기 위해 3일 낮 3일 밤을 기도 하였는데, 3일째 되는 밤 기도 도중 홀연 일진광풍이 불면서 왠 성난 노인이 나타나
'나는 태백산의 자연신이다. 이 마을사람들은 몇 년째 곡식을 거두고도 자연에게 제사를 지내지 않으니, 이를 괘씸히 여겨 벌을 주는 것이다. 내 집집마다 피를 보기 전에는 돌아가지 않으리.' 하였다.

복희씨는 자연신이 화가 난 것을 위로하기 위해 방책을 세우고 마을 사람들을 불러모아 말하였다.

'자연신의 해를 피하기 위해선 집집마다 깃발에 동물의 피를 붉게 묻혀 걸어두어야 하오! '

그런데, 그 마을사람 중에 시발(始發)현(縣)의 관노(官奴)가 하나 있었으니, '귀신은 본디 깨끗함을 싫어하니, 나는 피를 묻히지 않고 걸 것이다.'하여 붉은 피를 묻히지 않은 깃발을 걸었다.

그날 밤 복희씨가 기도를 하는데, 자연신이 나타나 노여워하며 말하길
'이 마을사람들이 모두 정성을 보여 내 물러가려 하였거늘, 한 놈이 날 놀리려 하니 몹시 불경스럽도다. 내 역병을 물리지 않으리라.' 하였다.

그리하여 다음날부터 전염병이 더욱 돌아 마을 사람들이 더욱 고통스럽고 많은 이가 죽었으니, 이는 '그 마을(시발현)의 한 노비가 색깔 없는 깃발을 걸었기(始發奴 無色旗)' 때문이었다.

이 이야기로 인해, 그 이후 혼자 행동하여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람이나,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마구 행동하는 사람을 보면, ' 始發奴(시발노) 無色旗(무색기)'라고 하게 되었다.

오늘 익혀야 할 한자 :
始 (시작할 시) 發 (발할 발) 奴 (노예 노) 無 (없을 무) 色 (색 색) 旗 (빗발 기)



5. 趙溫馬亂色氣(조온마난색기)

이 고사성어는 '사람들 틈에서 경거망동한 행동을 삼가라'는 깊은 교훈을 담고있다.

옛날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조씨성을 가진 사람이 살고 있었다.
조씨에게는 만삭인 부인이 있었는데, 어느날 아침 부인이 말하길,

"여보! 어제 밤 꿈에 말 한 마리가 온천으로 들어가 목욕을 하는 꿈을 꾸지 않았겠어요.

아마도 우리가 말처럼 활달하고 기운센 아들을 얻게 될 태몽인것 같아요." 라고 하였다. 조씨는 심히 기뻐하여,

"그것 참 좋은 태몽이구려 어서 빨리 우리 아들을 보았으면 좋겠소."
라고 하였다.

사흘 뒤 조씨부인은 매우 건강한 사내아이를 순산하였고, 조씨는 태몽을 따라 아이의 이름을 '溫馬(온마)'라 하였다.

세월이 흘러 조온마가 스무 살이 되었다.
조온마는 조씨부부의 기대와는 달리, 마을의 처녀란 처녀는 죄다 욕보이는 난봉꾼이 되었다.

이를 보다 못한 마을 사람들은 결국 조온마를 관아에 고발하였고 조온마는 판관앞에 끌려가게 되었다.

판관이 말하길,
"조온마는 색기로 인하여 마을을 어지럽혔다(趙溫馬亂色氣:조온마난색기). 따라서 거세를 당함이 마땅하다." 라고 하였다.

결국 조온마는 거세를 당하였고, 후일 사람들은 경거망동하는 사람에게 조온마의 일을 상기시키기 위하여 "조온마난색기"라고 충고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야사에 의하면 조온마의 키는 5척으로 150cm 정도의 작은 키였다고 전해진다.

趙溫馬亂色氣(조온마난색기) :
1. 경거망동한 사람에게 충고할 때 쓰는 말.
2. 조온마의 키가 매우 작았으므로 작은 사람을 일컫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주의 :
이 고사성어는 빠르게 발음이 되었다고 한다.



6. 善漁夫非取(선어부비취)

옛날 중국 원나라때의 일이다.
어떤 마을에 한 어부가 살았는데...

그는 너무나도 착하고 어질어서 정말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정도였다.
그래서 항상 그는 마을사람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웠고,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마을에 새로운 원님이 부임하게 되었는데...
그는 아주 포악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그 원님은 부임한 뒤 그 마을에 한 착한 어부가 덕망이 높고 마을 사람들의 신임을 얻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괴로워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저 어부를 제거 할 수 있을까?'
한참을 생각하다가... 원님은 묘안을 하나 짜내게 되었다.

그 어부의 집 앞에 몰래 귀한 물건을 가져다 놓고 그 어부가 그 물건을 가져 가면 누명을 씌워 그 어부를 죽일 계획을 세운것이다.

첫 번째로 그는 그 어부의 집 앞에 쌀 한 가마니를 가져다 놓았다.
하지만 그 어부는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그 쌀 가마니를 거들떠 보지도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원님은 두 번째로 최고급 비단을 어부의 집앞에 가져다 놓았다.
그러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몸이 달을때로 달은 원님은 최후의 수단으로 커다란 금송아지 한 마리를 집앞에 가져다 놓았다.
그러나 어부에게는 금송아지마저 소용이 없었다. 어부가 손끝 하나 대지않은 것이다.

그러한 어부의 행동에 화가 난 원님은 그 자리에서 이렇게 탄식을 했다.

`선어부비취`(善漁夫非取)...착한 어부는 아무것도 가지지 않는구나.
그 뒤로 어부에게 감명받은 원님은 그 어부를 자신의 옆에 등용해, 덕으로써 마을을 다스렸다고 전해진다.

善漁夫非取(선어부비취) :
자신이 뜻한대로 일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 약간 화가 난 어조로 강하게 발음한다.

이 고사성어는 그 때 당시 중국 전역에 퍼졌고, 급기야는 실크로드를 타고 서역으로까지 전해졌으며...
오늘날에는 미국, 영국 등지에서 자주 쓰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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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2010. 11. 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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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iz.heraldm.com/common/Detail.jsp?newsMLId=20101123000182


‘버스에 골프공이 몇개 들어가나?’ 무슨 시험문제일까

"1조까지 세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만약 면접장에서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과연 `즉답'(즉시 응답)이 가능할까.  조금 머뭇거리다가 `글쎄요'라고 하거나, 이른바 `찍신'의 힘을 빌어 대충 `0시간'이라고 대답할 게다. 그리고 면접후 "뭐 이런 질문을 낼까'하며 면접관에 한바탕 욕을 해댈 것이다. 

그러나 이 질문은 실제 출제된 문제다.  주인공은 세계 최고의 창의력 집단인 구글이다.  `역시 구글답다'라고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도 있을 터.

구글이 웹사이트를 통해 2000여 명을 신규채용하겠다고 밝히고 난 뒤 미국은 물론 국내의 인재들까지 ‘꿈의 직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글이 당초 지난 3월 발표한 신규채용 규모보다 6배나 많은 직원을 채용하기로 한만큼 합격 확률은 높아졌다.

문제는 구글 채용과정이 그리 만만하지 않다는 것. 가장 까다로운 절차는 바로 면접이다. 까다롭다 못해 황당하다.

21일 시사주간지 타임즈 인터넷판은 “단순히 인터넷에서 ‘스케이트보드 타는 원숭이’를 빨리 찾는다고 구글 직원이 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아이비리그 졸업장이나 높은 학력보다 중요한 구글의 면접 질문 10개를 소개했다. 타임즈는 다음 질문에 잘만 대답한다면 스낵바와 마사지를 공짜로 받을 수 있는데다 내년엔 월급이 10%나 오르는 이 환상적인 일터에서 일할 수 있다며 지원자들을 북돋웠다.

국제시사부터 수학적 논리력을 요구하는 질문은 물론 난센스 문제까지, 구글의 면접 질문은 상상을 초월했다. 실제 구글이 채용과정에서 던졌던 질문이라고 타임즈는 강조했다.

[사진=멀티비츠/gettyimages]

다음은 타임즈가 소개한 면접 질문들.

1. 남아프리카에 잠복한 문제는 무엇인가

2. 왜 맨홀 뚜껑은 둥글까

3. 1조까지 세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겠는가. 가장 좋은 측정 방법을 제시하라

4. 3시 15분일 경우 시침과 분침의 각도는 몇인가 (참고로 ‘0’은 아니다)

5. 2차원 평면에서 다른 선상에 놓은 3개의 점이 같은 거리만큼 떨어져있다. 얼마나 많은 선을 그을 수 있는가

6. 스쿨버스에 얼마나 많은 골프 공이 들어갈까

7. 당신의 키가 5센트 동전 만하게 줄어들었다. 밀도는 그대로여야 하므로 질량도 줄어들었다. 그리고선 곧 유리분쇄기로 던져졌다. 분쇄기는 60초 후에 작동할 것이다. 어떻게 하겠는가.

8. 전세계에 피아노 조율기가 얼마나 있을까

9. 마이크가 토드보다 20달러가 더 많다. 이들이 가진 돈이 모두 21달러가 되려면 각각 얼마를 줘야 할까. 단, 분수를 사용해선 안된다. (힌트, 트릭을 사용할 것)

10. 다른 색깔의 펜 한 상자가 있다. 같은 색깔의 펜으로 중복된 펜을 찾을 수 있는 알고리즘을 만들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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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2010. 11. 23. 10:31
Posted by 노을삼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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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란 단어는 여러 개의 높임말을 가지고 있고 쓰이는 사람에 따라 단어도 다르다.

천화 - 인간이 깨달음을 얻어, 살아서 홍익인간이화세계를 이루고, 하느님과 하나되는 것을 일컫는다. 최고의 죽음이다.
붕어(崩御) - 황제나 황후의 죽음을 높여 이르는 말이다.
훙서(薨逝) - 왕, 왕비 또는 황태자, 황태자비의 죽음을 높여 이르는 말이다.
승하(昇遐) - 군주의 죽음을 높여 이르는 말이다.
서거(逝去) - 자신보다 높은 사람(예: 대통령, 국무총리)의 죽음을 높여 이르는 말이다. (예: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선종(善終) - 천주교회에서 신자의 죽음을 이르는 말이다. '착하게 살고 복되게 생을 마친다'라는 뜻을 가진 선생복종(善生福終)에서 유래하였다. (예:김수환 추기경 선종)
입적(入寂) - 불교에서 승려(비구, 비구니)의 죽음을 이르는 말이다.
소천(召天) - 하느님의 부름을 받는다는 뜻이며, 개신교회에서 신자의 죽음을 이르는 말이다.
열반(裂返) - 불교에서 부처의 죽음을 이르는 말이다.
임종(臨終) - 자신의 가족 등의 죽음을 높여 이르는 말이다. 작고라고도 불린다.
별세(別世) - 일반적으로 높여 부르는 말로 쓰인다.
타계(他界) - 인간계를 떠나 다른 세계로 간다는 뜻으로, 사람의 죽음이자 귀인의 죽음을 이르는 말이다.
사망(死亡) - 죽음을 뜻하는 단어로 가장 많이 쓰인다.
순국(殉國) -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사람들을 높여 부르는 말로 쓰인다.(예:안중근 의사 순국)
졸(卒) -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음의 격식을 갖춰 이르는 말이다.

위키백과 펌
http://ko.wikipedia.org/wiki/%EC%A3%BD%EC%9D%8C

Posted by 노을삼킨별
,

정말 중국이란 나라 최고임;;

주차단속도 필요없는... 엽기녀

말이 필요없음;;

 
Posted by 노을삼킨별
,

아래 이미지는 영문으로 도배되어 있는 뜻을 알 수 없는 의미의~~~~~ 에미야 물좀다오~~!!


<번역>

에미야 물좀다오. 목말라 못살겟다. 에미야. 야가 오데가서
짱박히가 안 나오노. 에미야 대답 좀헤라. 목마르다 안하나
아범도 안보이고 에미도 안보이고. 누가 내 물좀주소.
오메 물좀 고만 잡수소. 하마도 아이고. 와그라눈교.
야야 고마 물 주고 마라푸라.

-----------------------------------------------------------------------------------

이거 완전 대박;;
정말 멋져 보이는 EMIYA MULJOMDAO 다;;
이런 아이디어는 도데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 흐흐...

디스이즈게임에서 펌
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p?id=393895&category=504&subcategory=


Posted by 노을삼킨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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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Greek mythology]

요약
고대 그리스인()이 만들어낸 신화와 전설

본문
그리스 민족 고유의 신화를 중심으로 선주민족()과 이웃 민족의 신화를 종합하여, 오랜 소장()과 변천을 거쳐 발전시킨 것이다. 오늘날 그리스 신화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것은 그리스 옛 전설의 발전과정에서 마지막 단계에 속하는 것으로서, 그 이전의 변천과정은 옛 시인이나 문인, 또는 고대미술 유품(단지나 돌에 새긴 그림)에서 단편적으로 엿볼 수 있다. 모든 민족의 신화와 마찬가지로 그리스 신화도 많은 초자연적 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그 내용도 매우 복잡하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신들의 이야기나 영웅전설, 그 밖의 내용이 담긴 이야기를 미토스(mythos)라고 하였다.

미토스는 '이야기'라는 뜻으로, 그 내용이 신들에 관한 것일 뿐만 아니라 인사()·자연·문화 일반에 걸쳐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또 믿고 있던 것들 모두를 포함하고 있다. 그 이야기 속에는 시사나 암시가 들어 있다. 신들이나 초자연적 요소가 일상적 사실은 아니지만, 그리스신화에서는 이 모든 것들이 그리스인 특유의 미화()과정을 거쳐 인간화된다. 이렇게 하여 이상한 기원()을 가진 신들도 그리스 조각에서 볼 수 있듯이 아름다움으로 묘사된다.


로마신화[Roman mythology]

요약
고대 로마인이 섬기던 신들에 관련된 설화의 총칭

본문
엄밀한 의미에서의 로마 신화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물론 고대 로마 고유의 신화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소멸되고 말았다. 원래 로마인들은 천지간의 모든 사물이나 장소에는 그곳에 내재하는 비인격적인 신 또는 영이 있다고 믿었다. 그 신령의 힘을 누멘이라 하였는데, 이 누멘은 모든 현상과 관계를 갖고 있어 때로는 사람에게 해를 끼치기도 한다고 생각하였다. 말하자면 이것이 그들의 신에 대한 관념이었다. 그러다가 로마인이 그리스인과 접촉을 갖고 그리스 문학을 알게 되면서, 그리스 신화의 신들, 즉 인간과 같은 생활을 하는 구체적 인격을 갖춘 신들을 받아들임으로써 로마 고유의 신들도 그 성격을 바꾸어 인격신()이 되었다.

이렇게 하여 서로 비슷한 성격을 지닌 로마의 신과 그리스의 신이 짝을 이루게 되어 마침내는 같은 신으로 보게 되었다. 그 주요한 예를 들어보면 유피테르제우스, 유노와 헤라, 넵투누스포세이돈, 미네르바와 아테나, 마르스와 아레스, 비너스와 아프로디테, 디아나아르테미스, 불카누스와 헤파이스토스, 베스타헤스티아, 메르쿠리우스와 헤르메스, 케레스데메테르 등이다. 그리스에 대응하는 신을 갖지 않은 유일한 신은 문()의 수호신이며, 앞뒤로 향한 두 개의 머리를 가진 모습으로 표현되는 야누스이다. 오늘날 로마 신화로서 전해지고 있는 것은 옛 로마나 로마의 이웃에 전해지고 있던 이야기들을 모아, 그리스 신화를 본떠 이루어진 것이다. 이 밖에 로마 건국기에 활약한 왕이나 영웅에 관한 전설도 포함되는데, 이를테면 트로이의 영웅 아이네아스이탈리아 땅에 와서 로마 건국의 시조가 된다는 로마 건국 신화도 실은 그리스와 로마의 신화적 융합에 불과하다.




미토스 [mythos]

요약
고전() 그리스어에서 역사적 사실의 기록에 대한 허구의 이야기

본문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서는 이야기의 순서를 정한 극의 줄거리라는 뜻으로 사용하였다. 철학은 기본적으로는 미토스에서 떠나 로고스에 바탕을 둔 것이지만 표현하기 곤란한 것을 기술하기 위해(소크라테스 이전), 논리적 사색을 편견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기 위해(플라톤) 미토스의 비유적 ·직관적 표현을 자주 이용하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미토스와 로고스를 구별하였는데, 철학은 경이()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며 미토스도 불가사의한 것으로부터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미토스를 사랑하는 사람도 어떤 의미에서는 철학자라고 하였다(형이상학).

근세의 낭만주의 철학, 특히 F.W.셸링이나 F.W.니체는 미토스를 비합리적인 세계관이라고 재평가하였다.




로고스[logos]

요약
고대 그리스 철학이나 신학의 기본 용어

본문
사물의 존재를 한정하는 보편적인 법칙, 행위가 따라야 할 준칙, 이 법칙과 준칙을 인식하고 이를 따르는 분별과 이성()을 뜻한다. 파토스(pathos)와 대립되는 개념으로, 본래는 고전 그리스어로 ‘말하다’를 뜻하는 동사 ‘legein’의 명사형이며 ‘말한 것’을 뜻한다. 여기서 ‘로고스’는 많은 종류의 파생적 의의를 낳아 고대철학에서 중요한 구실을 하게 되었다. 고대철학은 대개 ‘로고스적’이라고 특징지을 수 있다.

‘말한 것’은 먼저 ① ‘말’ ‘글’ ‘이야기’ ‘연설’이다. 언론을 중시하는 것은 고대인의 특징으로, 여기서 수사학(:rhētorikē)이 발생하였다.

② 이어서 그것은 사물의 ‘설명’ ‘이유’ ‘근거’를 뜻하게 되었으며, 따라서 사물의 정의() ·논증()을 뜻하기도 한다. 그리스인은 로고스를 이런 뜻으로 추구하여 논증과학(:epistēmē, scientia)과 철학(:philosophia, sapientia)을 탄생시켰다.

③ 또 로고스는 정의에 의하여 파악되는 사물의 ‘본질존재(:그‘무엇인가’)’이다. 따라서 로고스는 사물의 ‘성립(physis:자연 ·본성)’을 규정하고, 각 사물을 각각 고유하고 일정한 것이 되게 하는 ‘모양(eidos:forma, )’이다. 그러나 사물이 일정한 것으로서 한정됨은 그것이 다른 사물과 구별됨으로써, 곧 다른 사물과의 관계 안에 놓이는 것에 의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로고스는 이 관계를 다루는 것으로서 어떤 사물과 다른 사물과의 ‘비율()’이다. 따라서 모든 사물에 ‘공유()하는 것(koinon)’이다. 헤라클레이토스는 여기서 만물은 하나의 로고스에 의하여 지배되고, 이 로고스를 인식하는 것 안에 지혜가 있다고 하였다.

④ 또한, 로고스는 말을 하고 사물의 존재의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인간의 ‘분별’ ‘이성’을 뜻한다. 파르메니데스(Parmenides)는 로고스에 의해 파악되는 사물의 존재는 감각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근거로 로고스와 감각의 구별을 강조하였다. 고대철학의 로고스성()은 이런 사람들에 의하여 단서가 제공되었다. 인간은 말을 함으로 ‘로고스를 가진 동물(이성적 동물)’이라고 정의하였다. 고대 말기의 철학자 플로티노스(Plotinos)는 근원이 되는 ‘일자()’는 로고스를 초월한다고 하였다(신비주의). 그리스도교 사상에서의 로고스는 세계창조에서의 신의 사상내용이며 제2의 위격()인 ‘아들’이다. 이들 사상은 후세의 유럽 철학에 오래도록 많은 영향을 끼쳤다.

 

Posted by 노을삼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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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접두어

기타 2010. 3. 24. 15:01

SI 접두어 - 위키백과에서 퍼옴
http://ko.wikipedia.org/wiki/SI_%EC%A0%91%EB%91%90%EC%96%B4


국제단위계 - 위키백과에서 퍼옴
http://ko.wikipedia.org/wiki/SI_%EB%8B%A8%EC%9C%84%EA%B3%84



국제단위계(國際單位系, 프랑스어: SI, Le Système International d'Unités)는 도량형의 하나로, 미터법 또는 MKS 시스템(Meter-Kilogram-Second)이라고도 불린다. 국제단위계는 현재 세계적으로 상업적으로나 과학적으로 널리 쓰이는 도량형이다.

SI 접두어
( 이 상자를: 보기  토론  편집  )
10n 접두어 기호 배수 십진수
1024 요타 (yotta) Y 1 000 000 000 000 000 000 000 000
1021 제타 (zetta) Z 1 000 000 000 000 000 000 000
1018 엑사 (exa) E 1 000 000 000 000 000 000
1015 페타 (peta) P 1 000 000 000 000 000
1012 테라 (tera) T 1 000 000 000 000
109 기가 (giga) G 십억 1 000 000 000
106 메가 (mega) M 백만 1 000 000
103 킬로 (kilo) k 1 000
102 헥토 (hecto) h 100
101 데카 (deca) da 10
100 1
10−1 데시 (deci) d 십분의 일 0.1
10−2 센티 (centi) c 백분의 일 0.01
10−3 밀리 (milli) m 천분의 일 0.001
10−6 마이크로 (micro) µ 백만분의 일 0.000 001
10−9 나노 (nano) n 십억분의 일 0.000 000 001
10−12 피코 (pico) p 일조분의 일 0.000 000 000 001
10−15 펨토 (femto) f 천조분의 일 0.000 000 000 000 001
10−18 아토 (atto) a 백경분의 일 0.000 000 000 000 000 001
10−21 젭토 (zepto) z 십해분의 일 0.000 000 000 000 000 000 001
10−24 욕토 (yocto) y 일자분의 일 0.000 000 000 000 000 000 000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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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가기전에 자양고 동기들과 함께 불렀던 입영열차 안에서...




톱스타에서 신용불량자…억대 연봉의 세일즈맨 된 김민우
“인생의 벼랑 끝에서 ‘세일즈’라는 희망, 과감히 내 자신을 던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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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영열차 안에서’, ‘사랑일 뿐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1990년대 톱스타 김민우를 만났다. 현재 그는 음악을 하지 않고 있다. 대신 깔끔한 정장 슈트를 차려입고, 고급 승용차를 파는 세일즈맨이 됐다. 인기의 정상에서 바닥으로 추락, 다시 재기에 성공하기까지 김민우의 솔직한 인생 스토리를 들어본다.

톱스타 시절, 딱 3개월이었다
김민우(41)는 많이 변해 있었다. 우리가 알던 시절보다, 훨씬 멋있고 활기찼으며 에너지가 넘쳤다.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바꾸고 이끌었기 때문일까, 매사에 여유와 당당함 그리고 겸손함이 묻어났다. 현재 그는 한성자동차 벤츠 영업사원이며, 판매왕이라는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이런 성공이 있기까지 그는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의 달고 쓴맛을 경험해야 했다. 1990년대 ‘입영열차 안에서’, ‘사랑일 뿐이야’를 통해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던 김민우는 당시의 성공이 지금도 꿈만 같다고 한다.

“길거리를 지나가는데 어디에선가 제 노래가 들려서 깜짝 놀랐어요. 그때 매니저에게 전화가 왔어요. ‘민우야~ 대박이야!’ 하루아침에 신인 가수에서 인기 가수가 된 거죠. 얼떨떨했죠.”

하지만 달콤했던 순간은 너무도 짧았다. 딱 3개월 동안 그는 한국 가요계 최고의 자리에 있었다. ‘입영열차 안에서’가 절정의 인기를 누릴 무렵, 소속사에서는 입대를 해서 인기를 극대화하자고 제안했고, 급하게 군 입대를 결정했다. 하지만 제대 후 그가 다시 무대로 돌아왔을 때 이미 사람들의 기억 속에 ‘김민우’는 없었다. 2집, 3집 앨범을 내놓았지만, 더 이상 사람들은 그의 노래를 원하지 않았다.

“무대가 전부였던 가수가 무대를 잃는 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시죠? 내 존재가 없어진 것 같은 고통이에요.”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기에 밤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며 가수에 대한 희망의 끈을 이어갔다. 밴드를 결성하고 빚을 내서 음악 작업실도 마련했다. 하지만 핑크빛 희망도 잠시, 한 정신병자의 방화로 꿈으로 가득했던 작업실은 순식간에 불에 타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작업실을 마련하면서 생긴 수억원의 빚과 ‘신용불량자’라는 타이틀만이 그에게 남게 되었다.

“제가 당시에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죠. 곁에 있던 사람들도 모두 떠나고, 수억원의 빚이 저를 옥죄어왔어요. 꿈도 없었고, 희망도 없었죠. 무기력하고 답답한 생활이 계속되면서 잠을 잘 때 다음날 눈을 뜨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어요.”

그의 인생에서 암흑 같은 터널은 그렇게 계속 될 줄 알았다. 새로운 탈출구가 필요했다. 절망과 좌절 속에서 희망이 필요했다. 그런 인생의 절박함 앞에서 가수 김민우가 선택한 것은 다름 아닌 ‘세일즈’였다.

“당시 저를 아는 사람들은 모두 ‘네가 해봤자 얼마나 하겠느냐’, ‘연예인이 자동차 영업을 할 수 있겠냐’며 반신반의했죠. 하지만 저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었어요. 세일즈가 제 인생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거든요.”

가수 김민우를 버렸다
사람들의 우려는 사실이었다. 1990년 데뷔한 이후, 김민우는 다른 사람이 이끌어주는 삶에 익숙해 있었다. 그는 늘 사람들로부터 대접받는 입장이었고,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지만 영업은 ‘내가 주인공이 아닌, 상대방을 최고로 모시는 일’이다.

“제가 워낙 내성적이고 타인과의 관계를 두려워하는 성격이었어요. 게다가 사람들과의 관계는 더욱 두려워했죠. 때문에 세일즈는 정말 일생일대의 도전이었어요.”

절망의 늪에 빠져 있을 때 그를 세일즈의 길로 들어서게 만든 사람은 로열 오토모빌의 김태성 사장이었다. 김태성 사장의 자신감 넘치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본 순간 “저도 영업을 해보고 싶어요”라는 말이 저절로 튀어나왔다. 이런 김민우의 말에 김 사장은 “김민우씨, 영업할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는데요?”라며 거절했다.

하지만 김민우는 김 사장을 붙들고 “한 번만 기회를 달라”며 끈질기게 부탁했고, 결국 “오케이”라는 답을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김 사장은 그를 미용실로 데리고 가서는 “이 친구, 머리 좀 잘라줘요. 재규어처럼 멋지게!”라고 말했다. 이날 ‘재규어처럼’이라는 말은 김민우에게 마치 앞으로의 인생이 희망으로 가득할 것처럼 느끼게 해줬다. 이렇게 김태성 사장은 그에게 운명 같은 길을 열어준 첫 멘토가 됐다.

연예인이던 그가 ‘영업’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꼭 해야 할 일이 있었다. 바로 ‘자기 자신을 버리는 일’이었다. 그리고 왜 가수 김민우가 실패할 수밖에 없었는지 되돌아보았다. 고통스러운 과거를 하나하나 되짚어보니 왜 실패를 했는지, 왜 사람들이 곁을 떠났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공들여 만든 1집과는 달리 2, 3집은 인기에 힘입어 속전속결로 만들었고 한순간의 인기가 영원할 것처럼 느껴져 초심을 잃고 자만에 빠져 있었다. 그리고 그런 실패를 늘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기에 급급했다.

“실패한 이유가 나 자신에게 있었는데 주위 상황과 사람들을 탓하는 데만 급급했어요. 그런데 그 원인이 ‘나’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엉킨 실타래가 풀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과거가 제 삶의 밑거름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자, 뭐라 말할 수 없이 가슴이 벅차올랐어요.”

김민우가 세일즈맨이 된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과거 그가 어려울 때 원망했던 사람들을 찾아가서 용서를 비는 것이었다. 서로 앙금이 있었던 사람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 순간 뿌듯함과 자신감, 인생에 대한 기쁨까지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동안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도 없다”고 말하고 다니며 잃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을 다시 얻었다. 그렇게 그는 자신을 버리는 일을 하나씩 시작했다.

세일즈를 시작한 후에는 먼저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사랑일 뿐야’를 불렀던 김민우를 기억하십니까? 제가 자동차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꼭 한번 찾아주세요”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한창 일을 하고 있는 회사, 병원 등에 무작정 들어가 명함을 돌리다가 쫓겨나기도 부지기수였다. 하지만 포기할 수는 없었다.

한번은 길이 막히는 순간 차에서 내려서 뒤차의 운전자에게 명함을 주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그때 그는 ‘진짜 김민우가 자신을 버렸구나’라는 생각에 가슴이 뿌듯했다.

입사 1년 만에 판매왕으로 승승장구
자신을 버리면서 열과 성의를 다했던 김민우의 노력은 곧 ‘성과’로 이어졌다. 한성자동차에 입사한 그는 입사 1년 만인 2006년 3월, ‘판매왕’이라는 자리에 오를 정도로 승승장구했다.

‘1, 2, 3 인사법’은 그만의 특별한 판매 노하우 중 하나다. 허리를 굽힌 뒤 다시 허리를 펴고 고개를 들기까지 속으로 ‘하나, 둘, 셋’을 세는 것이다. 계약 여부에 상관없이 매장을 찾는 모든 고객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그렇게 인사를 한다. 김민우에게 이 인사법은 고객에 대한 배려이자 예의였는데, 뜻하지 않게 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차를 타고 매장을 떠났던 고객이 유턴을 해서 돌아온 것. 그 손님들은 김민우의 정중한 배웅에 감동을 받아, 다시 발길을 돌렸다고 한다.

아무리 가수 출신이라도 무대가 아닌 곳에서 자신의 노래를 부르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김민우는 고객에게 그의 진심이 전해질 수만 있다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노래를 했다. “저는 차를 팔면서 ‘인간 김민우도 같이 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해요. 그리고 명함을 줄 때 ‘심장’을 건넨다는 생각을 해요. 제 진심이 그 사람에게 전해질 수만 있다면, 무슨 일이든 했어요.”

한번은 친구와 술을 마시고 있는데, 방송인 허참이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했다. 지방에 갔다가 오는 길인데 차가 갑자기 방전이 됐다며 급히 와줄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다. 그는 “지금 곧 가겠습니다”라고 말하고는 술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덕분에 허참은 김민우를 더욱 신뢰하게 됐고, 늘 사람들에게 ‘믿을 만한 사람’이라며 소개를 해줬다.

사람들은 김민우가 연예인이라서 자동차 영업에 성공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오히려 연예인이라는 점이 더 독이 되는 경우도 많다. 고가의 승용차를 구입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얼굴이 알려진 영업사원에게 자신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을 꺼렸던 것.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진심을 전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는 방법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렇게 정신없이 일하던 어느 순간, 거래하던 은행의 지점장에게서 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 “왜 신용카드를 만들지 않느냐”는 것이었다. 그때까지 김민우는 자신의 신용불량이 해지된 것을 모르고 있었다. 한성자동차에 입사하고 2년 만에 빚은 모두 청산했고, 어느새 은행의 VIP 고객이 돼 있었던 것. 그 전화를 받고 영원히 신용불량자로 살 것 같았던 자신이 어느새 은행의 특별 고객이 됐다는 게 믿어지지 않아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었다고 한다.

아내와 아이,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요즘
앞만 보고 열심히 달리다 보니, 어느 순간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와 있었다. 빚도 청산하고, 신용불량자에서 회복되고, 떠났던 사람들도 돌아왔을 뿐 아니라 그의 주변에는 이제 그를 좋아하고 믿어주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그러던 중 지금의 아내 한혜남씨(35)를 만났다.

그는 지인의 소개로 만난 아내를 보면서 ‘이 사람이구나’ 하는 직감을 느꼈다.
“한번은 아내를 부모님과 식구들이 모두 있는 자리에 갑작스럽게 불렀어요. 그랬는데 싫은 내색은커녕 오히려 식구들에게 무척 잘하더라더군요. 특히 어머니가 가실 때 ‘어머니 제가 택시 타는 데까지 모셔다드릴게요’라면서 팔짱을 끼는데, 그 모습을 보고는 감동을 받았어요. 그때 결정적으로 ‘이 사람이구나’ 생각한 것 같아요(웃음).”

그 후 김민우는 “내가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남자는 못 되겠지만, 좋은 남자가 될 수는 있을 것 같다”며 프러포즈를 했다. 아내는 매일 새벽에 일어나 남편이 아침밥을 먹고 출근할 수 있도록 신경 써주는 마음 따뜻한 여자다. 주위에서는 그런 아내를 두고 ‘요즘 그런 사람 만나기 힘들다’며 부러워한다.

지난 2009년 1월 결혼을 한 그는 결혼 5개월 만에 예쁜딸 민정이를 얻었다. 요즘은 아이가 새벽에 자꾸 깨서 잠을 설치지만, 살면서 요즘처럼 행복한 적이 또 있을까 싶다.

“아내, 그리고 아이 이렇게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출근해서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게 어떤 때는 가슴이 먹먹해질 정도로 기쁘죠. 제가 계속 절망만 하고 있었다면 절대 얻을 수 없었던 행복이잖아요. 그러고 보면 제가 그렇게 운이 없는 놈은 아닌 것 같죠?(웃음)”

이제 가수 생활에 대한 미련은 없다. 다만 평생 할 줄 알았던 ‘노래’에 대한 열망은 여전하다. 그의 꿈은 소극장을 빌려서 그동안 도움을 받았던 많은 사람들을 한자리에 불러놓고 공연을 하는 것이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말이다.
김민우는 올 초부터 대경대학에서 자동차딜러과 교수로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다. 벤츠 판매왕으로 소문이 난 뒤, 수없이 많은 강의를 해왔지만 학교라는 공간은 또 다른 설렘을 느끼게 해주었다.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세일즈’를 가르치진 않아요. 사실 학생들은 ‘딜러를 하면 얼마나 벌 수 있느냐?’는 것을 가장 궁금해하죠. 하지만 제가 그들에게 전하고 싶은 건, 세일즈의 스킬보다는 ‘진심으로 마음을 팔 수 있는 열정’이에요. 상대에게 진심만 전할 수 있다면, 그 어느 분야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김민우는 세일즈를 하다 보니, 모든 인생사가 세일즈 같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을 만나든, 진심으로 상대방을 대한다면 어느 분야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그의 이 같은 논리는 매우 간단하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김민우는 그걸 해냈고, 그렇게 해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있다. 최근 그는 그동안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담담하게 써내려간 「나는 희망을 세일즈한다」를 출간했다.

실패를 겪어본 사람만이 희망을 향해 더 힘차게 나아갈 수 있다는 걸 스스로 보여준 김민우. 그에게 ‘포기’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어려운 때일수록 나 자신을 버리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귀한 교훈을 얻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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